여러가지 평들을 종합해보자면, '잔잔하다'가 핵심 포인트.나는 사실, 잔잔한 영화들을 좋아하고 싶었으나 막상 조용조용 전개되는 영화들을 보면 조는 경우가 많아 조금 두려워졌다. 졸리면 어쩌지. "아, 그냥 밥 먹고 나른한데 <최강로맨스>나 볼까" 마침 시간도 안 맞았고_ 하지만 결국 <미스포터>로 결정. 결론을 말하자면, 아, 좋았다. 르네 젤위거의 매력이 반짝거리는 영화. 포터가 그린 캐릭터들이 살아숨쉬고, 또 그들과 대화를 하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_ 다만... 캐릭터들은 참 사랑스러운데, 동화이야기가 좀 단순하다. 짧다. orz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생동하는 피터 래빗, 제미마 퍼들 덕 등의 포터가 창조한 동물 캐릭터들은 이 영화를 보는 독특한 재미. ![]() 이완 맥그리거. 귀엽다. "내겐 당신도, 피터래빗도 모두 소중해요" 라고 은근슬쩍 고백하는데 멋진걸. _ 덧붙이자면, 내가 네이버를 돌아다니며 이 영화의 결말을 알아버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걸, 알고 본다는 것은 감정을 뺏아가버리는 느낌.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노만과의 러브스토리에서, 사실 포터의 부모는 반대하면서도 마지못해 그들의 사랑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계급이 존재해서는 안되는 사회에 존재했던 계급은 생각보다 큰 장애물이었을지도. 순수해서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 미스포터. 이것은 환상이다. 그 속에 치열한 삶의 흔적은 부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좋았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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