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지만 성장한다


더디지만 성장한다.

한걸음, 그리고 또 한걸음.

by 일곱시 | 2012/01/06 10:54 | 이런저런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간단 정리


핀란드경쟁력 100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제도들도 정말 좋다. 제도'만'.
책에서 설명하는 핀란드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제도들? 우리나라에도 있다.
서구 민주주의 모델을 받아들이면서 온갖 좋은 것들도 다 차용했지만
결론은 제도'만' 있다는 것. 에구.

맨큐의 핵심경제학
- 그 교수님이 쓰신 책보다 훨씬 이해하기 편하고 간결하다. 이 책으로 수업 좀 하시지. -_- 
- 아무리 봐도 세금이 순손실이라는 말은 이해가 안된다. 왜? 세금으로 도로도 만들고, 치안도 유지하잖아. 민간이 하는 것과의 효율성을 비교할 수는 있어도, 어쨌든 그 돈은 공중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 
 - 경제학은 유용하지만, 그걸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고기를 생산하는 목장주인과 감자를 생산하는 농부. 감자생산에서 농부가 비교우위를 갖는다는 말은 맞지만, 왜 목장주인이 더 비싸게 팔리는 고기생산에서 우위를 갖게 됐는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덧붙여 고기를 생산할 능력이 부족한 농부는 계속 감자를 생산하며 가난하게 살라는 말이야?

불황의 경제학
개방된 금융시장의 문제점. 투자자금을 목적으로 한 주식시장과 미래의 위험을 헤지하려 했던 선물시장 외 기타등등. 그러나 그 목적은 이미 사라지고 돈 놓고 돈 먹는 곳이 된 금융.

숨그네
우와. 간만에 진짜 잘썼다 싶은 소설. 비유가 끝내주게 멋지다. 작가는 결코 주인공이 느끼는 수용소에서의 절망과 체념, 희망의 감정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수용소의 일상을 묘사할 뿐이며, 그것은 머릿속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공감의 시대
제러미 리프킨이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공감 '능력'의 확대라기보다는 공감 '대상'의 확대에 가깝다. 몇세기 전만 해도 서양은 동양의 존재조차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제 그들은 서로를 '인식'하고 때문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것으로 된걸까. 공감 대상의 폭이 넓어져서 세상은 정말 더 좋아진걸까.

과거 그리고 미래의 화폐, 골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교수는 확실히 글을 쉽게 쓴다. 생각이 비슷해서일지는 모르지만 이해가 바로바로 되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고서야 안 건데, 나 존 롤스 정의론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 아무튼 마이클 샌들 교수가 소개하는 각종 개념 중 가장 와닿는건 존 롤스의 '어둠의 장막'. 내가 어떻게 태어날지 모른다면 어떤 제도를 선택할 것인가.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유용한 개념이다.

고령화 시대의 경제학

우리가 싫어하는 생각을 위한 자유
- 만약 누군가 기사에 항의한다면, 누가 그의 말을 발표할 것인가? 생각들이 그 안에서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홈즈 대법관이 말했던 그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시장'은 작동하지 않았다.
- 팬질을 해봐서 그런가. 기사는 한 사람의, 한 사건의 모든 것을 담지 못한다. 수많은 기사가 '아이돌'에 대해 다뤘지만, 어떤 기사도 '진짜'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 속에 깊게 개입해 있는 사람(집단)이랑, 정보를 취재하지만 결국 한발자국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기자. 누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할 수 있을까. 기사는 과연 어디까지 다룰 수 있는걸까.
- 그나저나 갑자기 면접에서 한 말이 생각나 하이킥을 잠시...;

우리는 왜 공포에 빠지는가
- 믿지 못하기 때문에 공포에 빠진다. 주변 누구도 믿지 못하기에, 점점 개인화되어 가기 때문에.
- 사실 진짜 흥미로웠던 건 시민단체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였다. [시민단체는 공중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들이 대중에 의해 선출되었는가? 공중에 의해 선출되지 않았으나 공중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들 ... ... 의회 민주주의의 결함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선호를 반영하는 갱린과 정당에 투표하도록 한다. 역설적으로 이 결함 있는 정치 체계는 그린피스가 제창하는 적극적 시민권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라는 이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고 신기한 기술은 인간을 더 나은 세계로 인도할 것인가.

이완용 평전
그가 생각한 최선. 적당한 타협과 어쩌면 현명했던 실용. 도덕과 현실 사이. 정치는 도덕의 영역이 아니지만, 도덕의 영역에서 멀어져서도 안 된다. 이완용을 평가하는 그 모순 어디쯤.

디버블링
그래, 제발 삽질 좀 그만!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다른쪽도 그렇지만 확실히 예술-문화 계통은 그런 경향이 강하다. 배우의 부상투혼이 박수받는 세계. 가난과 고통이 창작의 원동력이라는 생각. 인생의 굴곡을 격진 못한 배우는, 고생해보지 못한 작가는, 평생 유복한 환경에서 그림을 그려온 화가는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없는 것일까. 정말 그런가?

고리오 영감
생각했던 스토리랑 달라서 살짝 실망. 알고 보니 무진장 착한 고리오 영감님 ;

위대한 개츠비
라디오스타에서 이적이 그랬지. '난 사실 유명한 뮤지션 ㅇㅇ(-이름 생각 안나니 패스)이 좋은지 모르겠어.' 명작이나 고전이나 전설급의 음악을 들으면 감탄해야 한다는 그 암묵적 압박을 이겨내고 말하자면, 이 책이 왜 명작인지 모르겠어!!



 
by 일곱시 | 2011/09/01 22:39 | Review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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